2013년 우리는 지인의 소개로 협동조합을 만들고자 하는 업체를 소개받았습니다.
그 단체는 체질건강법을 보급하고 있었고, 자체적으로 생산 유통하고 있는 건식류 제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지닌 제품을 유통하는 협동조합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단체가 하려는 사업은 일종의 카페 같은 매장을 만들어 자신들의 제품을 판매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문제는 사업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있고, 필요한 자금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 단체의 장은 '협동조합을 만들면 자금 지원을 할 후원자들이 여럿 있다'고 하여,
우리는 거의 6개월에 걸쳐서 협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창업에 시간이 많이 걸린 이유는 '협동조합의 취지와 비전 그리고 조합원 출자' 등에 관하여 상당기간 교육하고 조합원들을 이해시켜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렵게 협동조합을 창업하였으나, 아쉽게도 후원한다는 분들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처음 계획한 '카페'는 만들 수 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해 달라고 했던 그 단체의 장은 협동조합을 분리시켜야 한다고 하며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했고,
협동조합에서 유통하라고 했던 그 단체의 건식품도 전혀 협동조합에 제공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결국 협동조합은 사무실도 없어지고, 제품도 없는 상태로 공중에 뜬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사무실을 알아봐준다고 했던 어느 조합원은 계약금을 가지고 잠적해버렸습니다. (덕분에 20년간 알고 지냈던 사람과 돈을 동시에 잃어버렸다)
설립한지 6개월만에 파산상태가 되었던 협동조합에는 제품도 없고, 자금도 없었고, 우호적인 조합원만 일부 남았습니다.
우리는 소수의 협조적인 조합원들만 결성한 상태에서 (사무실도 없이)
활동할 자금력없이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2014
온라인쇼핑몰 사업, 그리고 명월초 재배사업, 심지어 강원도 정선의 귀농귀촌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새로운 사업들을 찾는데 수년의 시간을 소모했습니다.
이 사이에 협동조합은 개점휴업 상태로 있었고, 우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비난을 무시하고 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년 사이에 초기에 열성적인 조합원들도 점차 부정적이 되었고, 대부분 협동조합의 일에는 무관심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일부는 출자금 돌려달라고 해서 곤역을 치루기도 했다)
우리는 협동조합에 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서 여러가지 농산물을 검토했지만, 자본력없이 할 수 있는 일을 쉽게 찾지 못했습니다.
거의 1년 동안 명월초 사업에 시간을 투자했지만, 이 일은 소득사업으로 연결하는데 너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경북 봉화에서 김치 공장을 만들어서 건강김치를 협동조합으로 유통시켜 보려고 시도했습니다.
지인과 함께 거의 1년 동안을 '김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하면서 경북 봉화 김치공장을 거점으로 전국적인 영업망 만드는 일에 주력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김치공장 사장이 사망하면서 그 일이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꽃송이버섯을 만나다
2014년 - 우리는 현용수 경영학 박사와 일을 하면서 도시농업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했고, 꽃송이버섯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5년 - 우리는 꽃송이버섯 시점 재배를 지켜보면서, 사업의 기회를 찾고 있었습니다. 마침 6차산업법이 발효되었습니다.
3년전까지 우리는 꽃송이버섯에 대해서 전혀 몰랐습니다.
그러나 현용수 박사와 일을 하면서
지난 2년 동안 전국의 꽃송이버섯 재배 농장과 연구소 견학 그리고 전문가들의 교육을 받으면서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꽃송이버섯으로 충분히 사업을 펼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현용수 박사는 이미 5년전부터 꽃송이버섯에 대해서 충분히 연구와 조사, 그리고 시험재배까지 완벽한 경험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 우리는 꽃송이버섯 시점 재배 농장을 견학하면서 대량생산의 가능성과 시장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농장은 최소 10억원은 가지고 사업해야만 하는 것이라서 아무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재배 농가에 꽃송이버섯 배지를 분양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하면 꽃송이버섯을 '협동조합'의 사업으로 만들어 볼 것인가를 지난 2년간 고민해왔습니다.
그리고 2016년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부산에 도시농업으로 꽃송이버섯 재배사업을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부산시 동구 수정동에 있는 희망마을 수직농장에 꽃송이버섯을 시범재배키로 결정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수정동 마을 주민들의 일자리창출과 새로운 도시농업의 모델을 만드는 목적으로 우리가 발벗고 나서서 후원하고 있는 일입니다.
이 사업은 <부산시 경제사회적협동조합 연합회>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는 현용수 박사와 함께 꽃송이버섯의 재배에 관한 교육, 컨설팅을 맡고 있습니다.
부산의 꽃송이사업을 추진하는 동안에, 현용수 박사는 수원과 안산에서도 같은 도시농업 꽃송이버섯 재배 사업의뢰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현용수 박사와 우리는 보다 체계적인 도시농업인들을 육성하기 위하여 [아그리젠토 도시농업 창업대학]을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아그리젠토 도시농업 CEO 과정을 신설하여 2월부터 부산 교육을 시작하여 안산, 수원에서 순차적으로 교육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아그리젠토 도시농업 CEO 과정
이 과정은 도시농업을 경영의 관점에서 소득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필수적인 경영지식 및 실무지식을 전수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교육입니다.
이 과정의 목적은 경영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도시농업은 서민들이 시작하는데, 대부분이 경영이나 사업적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실패하게 됩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경영자로서의 정신 자세와 지식을 갖추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2016년 상반기에 부산과 안산, 수원에서 이 과정이 진행됩니다.
꽃송이버섯 사업단
2016년 도시농업 꽃송이버섯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꽃송이버섯 사업단을 결성하였습니다.
전국 250여 지자체에 꽃송이버섯 사업단을 조직하여, 이것을 협동조합 연합체로 만들 것입니다.
협동조합 우리끼리는 서울지역의 꽃송이버섯 사업단을 구축합니다.
부산지역에는 <부산일자리창출 사회적협동조합>에서 꽃송이버섯 사업단을 구축합니다.
다른 지역에도 우리와 협업하는 일반 협동조합 또는 사회적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을 연대합니다.
2016년 현재
협동조합 우리끼리는 <꽃송이버섯 사업단>을 결성하여,
도시농업의 성공적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협동조합 우리끼리의 조합원들이 <꽃송이버섯 사업단>의 중요한 일들을 맡아서 진행하게 됩니다.
우리는 <협동과 공유>로 도시농업과 도시재생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들을 계속 발굴할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조합원들이 모두 도시재생 창조경제마을을 주민으로 풍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
협동조합 우리끼리는 2016년에 새롭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디톡스캠프 사업
디톡스캠프는 2016년 여름부터 추진해온 사업입니다. 현재 전국 주요지역에 캠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